오공의 앞에 나타난 꼬리달린 사나이. 이 사나이는 자기의 이름이 라데츠이고 오공의 형이며 살아남은 4명의 사이어인 중 하나라고 말한다. 라데츠는 오공에게 자기들과 함께 우주별들을 정복하러 다니자고 제안하지만, 오공은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어렸을 적에 머리를 다쳐 사이어인의 기질을 모두 잃어버린 오공은 폭력적인 형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라데츠는 어린 오반을 인질로 삼고 오공을 협박한다. 다음 날까지 지구인 100명을 죽이라고 하고는 오반을 데리고 가버리는 라데츠. 피콜로는 오공에게 둘이서 힘을 모아 라데츠를 물리치지고 말한다. 서둘러 라데츠가 있는 곳으로 가는 피콜로와 오공. 라데츠는 자기보다 훨씬 우월한 사이어인이 둘 더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