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은 무지막지한 파워로 공격해 오는 베지터 앞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계왕이 금지한 세 배, 네 배 계왕권으로 위기를 모면해 보려 하지만 베지터는 또 다른 방법으로 오공을 위협해 오는데... 그것은 바로 거대 원숭이 괴물로 변신하는 것. 변신을 결심하고 달이 뜨기를 기다리는 베지터.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달이 보이지 않는다. 피콜로가 오반의 변신을 막으려 달을 없애버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베지터는 오공이 잔머리를 써 달을 없앴다고 생각한다. 베지터는 사라진 달 대신 자기 스스로 달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달빛을 받아 거대 원숭이로 변신한 베지터. 영문을 모르는 오공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한편 집으로 돌아가던 크리링과 오반은 오공이 있는 쪽에서 어마어마한 기를 느끼고는 다시 대결 장소로 돌아간다. 오공은 마지막 희망인 원기옥을 쓰기 위해 기를 집중시키려고 애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