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라 이글레시아 데 라 루스 델 문도(세상의 빛 교회)의 교주이자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 주장하는 나손 호아킨 가르시아가 미국에서 인신매매, 강간, 아동 음란물 등 26개의 범죄 혐의로 체포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의를 실현하려는 다수의 내부고발자와 교주를 굳건히 옹호하는 신도들 사이에 기나긴 싸움이 시작된다. 교회의 전 신도와 현 신도의 목소리를 통해 내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담아낸 이번 다큐멘터리는 신앙의 이름으로 고통받다 마침내 교회 내 세력을 고발하기로 결심한 여성들의 증언을 최초로 전한다. 여성들은 과거에 지녔던 믿음을 버리고, 막강한 권력의 사도와 한때는 자신들의 전부였던 교회를 정면으로 마주한다.